6월 14일
Canada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하루가 된다. 낼 오전에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 아버지께선 정원에 있는 wood wall에 벗겨진 paint 칠을 하고 계셨다. 여행온 첫날 생각하셨던 걸
이제야 하시는 듯하다. 당신께서 하셔야 직성이 풀리신다.
덕분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잤따. 일어나 보니 08시 30분이다. 오늘은 shopping 을 주로 할 계획이다.
별로 살것은 없지만 아버지와 함께 window shoping 겸 다니기로 했다.
Richmond 와 Winners, Costco를 들러 한국에 가져갈 것들을 구입했다.
난 이럴때마다 느끼지만 혼자서는 shopping을 잘 못한다. 결혼하구선 더 그런듯하다. 주희엄마의 결정에 주로
의지해와서 그런가보다. 그 식이 해외에서도 그대로 진행된다.
돌아다니다 저녁식사에 맞춰 들어왔다.
첨에 들렀던 가까운 바닷가로 산책을 갓따. 직접 나무에 불을 지피고
싸늘한 저녁바람에 몸도 녹이고
한번도 해보지 않은 메쉬멜로우를 불에 구웠다. 하얀 메쉬가 누렇게 구워진다…
예전에 먹어보던 뽁기집에서 파는 달고나( 스펠핑이 맞는지나 모르겟따) 와 맛이 비숫하다.
석양에 그을린 바다와 드리워진 산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이들에겐 아빠 엄마와의 좋은 추억여행이 되길 바랬는데. 아빠만 제 구실을 제대로 못한듯 하다.
부족한 부분을 주희엄마가 메꿔줬다. … 고맙다.
22시가 넘어 온가족(아버지, 누나네, 우리가족)이 wine과 아이들 먹거리로 함께 했다.
어제처럼 아버지께선 아쉬워 하신다. 항상 강해보이시던 아버지.. 최근엔 나약해진 모습만 보인다.
나도 기분이 착잡해 진다. 젠장 아들이 원래 이런가 보다
내려와서 주희엄마와 짐을 쌌다. 오늘 shopping를 많이 한것도 아닌데 가져온 가방으론 부족하다.
이래저래 쑤셔넣어보아도 낄낄. 안들 간다. 다른 가방이 하나더 필요할 상황이 되버렸다.
혼자 남아야 될 난, 최대한으로 짐을 줄였다.
가족을 떠나보내고 혼자 남아 여행해야 한다니 즐겁고도 좀 쓸쓸하기도 하다.
여기서 늘 늦게까지 그날 있었던 이글을 쓰곤했다. 혼자서…………….
오늘은 주희엄마도 잠이 오지 않는 모양이다. 혹시나 해서 불러보니 아직 안잔단다.
낼 한국으로 편안히 가길 바라며. 기도한다.
주님! 저희 가족이 먼 여행길 동안 건강하게 지낼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가는길도 지켜 주시사 무사히 돌아갈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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